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YTN이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과거 '한국 감독직' 에 대한 생각을 밝힌 거스 히딩크의 인터뷰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히딩크 감독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축구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 감독직을 다시 맡을 가능성에 대해 "2002년 월드컵 때 정말 큰 성공을 이뤘다. 같은 일을 다시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당시 성공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같은 성공을 재현하기 힘들다"면서 "지금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싫은 것은 아니다. 다만 같은 걸 재현하기가 어려우므로 다시 맡고 싶지 않다"며 국가대표 감독직을 고사했다.
하지만 이날 YTN의 단독보도로 전해진 히딩크의 발언은 이와 상반된 뜻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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