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산영어도서관의 '영어 독서 지도사 자격증 과정'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봉사로 연결돼 눈길을 끈다.
대구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하는 이 과정을 마친 지도사들은 교육나눔 사업인 '영어로 놀자' 프로그램(사진)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이 알려지자 "우리도 돕겠다"며 또 다른 후원이 나오는 등 봉사의 파도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나눔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봉사로 지난달 18일 개강했다.
1년 동안 지산1동에서 경제적 사정 등으로 영어학원에 가기 어려운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쳐준다. 지산영어도서관, 지산복지관 2개 반으로 나눠 수업하고 있다.
봉사 프로그램 개강 이후 비싼 교재비와 간식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제는 곧 해결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대구문화로타리클럽(회장 안재석)이 소매를 걷어붙인 것. 이 단체는 안재석 회장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아젠다21 문화봉사단과 협력해 교재비는 물론 지역 특산품인 '삼성현 찹살빵'을 간식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하기로 했다.
영어 독서 지도사들은 "초등학생 3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교재비 걱정도 덜었고 간식까지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한다"며 "더 열심히 가르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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