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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고, 사배자·다문화 학생 50% 이상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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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고등학교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국제고등학교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대구국제고등학교를 프로젝트 수업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 모집 방식에서부터 수업 진행에 이르기까지 기존 특목고와 확연히 다른 전형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사회통합 전형으로 전체 정원 120명의 최소 50%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120~1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지원 동기, 자기주도학습 역량, 인성 역량 등을 주요 항목으로 보는 면접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실시해 사교육 유발 요인이나 정상적인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전형요소는 제외할 방침이다.

대구국제고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실현하고자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무학년제 교육과정 및 자기설계 멀티트랙과정을 도입하는 점도 주목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새 정부의 고교 학점제가 지향하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도 일맥상통하는 정책이며, 입시 중심의 편제가 아닌 역량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어 역량 강화를 원하는 학생은 중국어 중심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의 모국어를 바탕으로 이중언어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다문화 학생에게는 본인의 진로 비전과 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추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지원하기로 했다.

박재흥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사교육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고 학생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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