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는 지역 수출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지역 주요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 현황 및 대응 과제'를 조사한 결과 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구상의에 등록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대상 산업은 자동차부품산업(21%), 섬유산업(23%), 기계금속산업(22%), 기타산업(34%)으로 나눴다.
응답기업 전체의 주요 수출지역은 동북아(27.5%), 유럽(15.6%), 동남아(15.2%)의 순이었고, 섬유는 중동시장, 기계'금속 및 기타산업은 아시아에 집중했다.
수출시장 개척 방법으로는 전 산업군 공통으로 전시회 참가(35%) 응답이 제일 높았다. 다음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은 정부기관 활용(27.8%), 섬유산업은 지인 또는 동종업계 추천(26.5%), 기계'금속산업은 시장개척단 활용(19.6%) 등이었다.
수출 증대 필요정책으로는 전 업종 모두 바이어 및 해외시장 정보 제공(27.4%)과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24.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장 개척 애로사항으로는 전 산업 공통으로 현지기업과의 경쟁 심화(30.6%)를 꼽았고, 특히 섬유산업의 절반가량(42.5%)이 경쟁 심화를 최대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올 하반기 수출 전망은 소폭 증가(35.3%), 소폭 감소(33.6%), 변동 없음(23.3%) 순이었다. 섬유산업은 하반기 수출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적정환율의 전 산업 평균은 1천152원으로 조사기간 평균환율(1천130원)보다 22원 높았다. 섬유산업은 1천169.2원으로 나타나 환율 변동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수출기업 지원정책 수립시 전 산업군에 획일화된 정책보다 업종별로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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