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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이번 주 사드 기지 작전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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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기 4기 설치 마무리 단계…국방부 "군사보호구역 추진"

미군이 10일 성주 사드 기지에 추가로 반입한 사드 발사대의 시설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이 10일 성주 사드 기지에 추가로 반입한 사드 발사대의 시설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이 이번 주 중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작전운용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7일 성주 초전면 사드 기지에 임시배치한 발사대 4기 설치를 위한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10일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사드기지에서 발사대 4기를 올려놓을 '메탈 패드'(metal pad)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중에는 작전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 1개 포대장비를 완비한 사드 체계가 조만간 작전운용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메탈 패드는 자갈 등을 깔고 금속판을 얹은 것으로, 사드 발사대 받침으로 쓰인다. 발사대를 영구배치할 경우에는 안정적인 성능 발휘를 위해 콘크리트 시설 공사를 하지만, 임시배치에서는 메탈 패드를 쓴다.

콘크리트 공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사드의 최종 배치가 결정된 이후에 이뤄지게 된다. 성주 사드기지에 들어간 발사대 6기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32만여㎡의 부지 중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약 8만㎡의 사업 면적에 임시배치된 상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 부지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사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배치가 확정되면 주한미군은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발사대 등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임시배치된 장비들의 위치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이 지난 4월 26일 성주 기지에 반입한 발사대 2기도 메탈 패드 위에 설치된 상태다. 추가로 반입된 발사대 4기도 메탈 패드에 올려놓고, 전력공급장치와 연결만 하면 곧바로 가동할 수 있다. 메탈 패드 공사가 끝나면 1개 포대장비를 완비한 사드의 작전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한편 국방부는 사드 기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주민들과의 이견 등으로 아직 결론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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