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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김갑수-김미숙, 엎치락뒤치락 '졸혼 전쟁'! 현실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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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캡처

김갑수가 김미숙과의 '졸혼 전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엎치락뒤치락하는 김갑수-김미숙의 졸혼 공방전이 현실적인 공감과 시트콤 뺨치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4회 방송에서는 신모(김갑수 분)가 영혜(김미숙 분)와의 졸혼 공방전에서 완벽하게 전세를 역전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신모는 자신을 실망시킨 딸 루리(최수영 분)에게 절연을 선언하고 홀로 서울로 돌아왔다. 신모는 영혜와 소원(박진우 분) 앞에서 루리가 그 동안 자신을 속여왔음을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영혜가 루리와 상황을 알고도 함구하고 있었음을 알고 격분했다. 이어 신모는 루리가 괌에서 태양(온주완 분)과 동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영혜가 "나 루리 믿어요. 걔가 그랬다면 무슨 사정이 있었을 거에요"라며 항변하자 신모는 "나는 내 집에서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나를 기만한 인간들 필요 없어. 졸혼이고 이혼이고 니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까 당장 나가"라고 영혜를 몰아세웠다. 영혜는 "나갈 때 나가더라도 루리 일 내가 매듭짓고 내가 내 발로 나갈게요"라고 애원했지만 이미 극렬한 배신감을 느낀 신모는 "나는 이 순간부터 마누라도 딸자식도 없어. 내 식구는 소원이 뿐이야"라며 영혜를 맨발로 쫓아냈다.

허나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화난 마음에 술을 들이부은 신모가 돌연 쓰러지고 만 것. 다행스럽게도 신모의 증세는 미니 뇌졸중으로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24시간 동안 마비가 일어나고 말았다. 더욱이 재발의 가능성이 있어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 이에 영혜는 신모의 건강을 위해 졸혼 의지를 잠시 접고 신모를 자극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머리에 시한폭탄을 안고 살게 된 신모 역시 영혜의 손길이 부쩍 아쉬워졌고 이에 영혜를 용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실 영혜는 신모로부터 기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가 곪을 정도로 정신과 육체가 모두 쇠약한 상태. 이에 일시적으로 휴전상태에 돌입한 신모와 영혜의 졸혼 전쟁이 추후 어떤 양상을 띠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모 역의 김갑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실감나는 안면 마비 연기는 압권이었다. 특히 김갑수는 "추워~ 안아 안으라구~"라고 꾀병을 부리며 김미숙의 동정심을 자극했는데 어눌한 말투와 흑심이 가득한 표정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만들었다. 더욱이 김미숙에게 "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니가 졸혼이니 뭐니 속 썩여서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이렇게 쓰러진 거야. 다시 그런 헛소리 했다가는 나 혈관 탁 터뜨려서 죽어버릴 거야. 약속해 빨리"라고 앙탈을 부리는 모습은 천진난만해 보일 정도. 이처럼 김갑수는 뒷목을 잡게 만드는 정극 연기와 배꼽을 잡게 만드는 시트콤 연기를 절묘하게 버무리며 이신모라는 역할을 단순한 '욕받이 캐릭터'가 아닌 '애증의 캐릭터'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단 4회만에 '쥐약 같은 남편'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김갑수가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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