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기존의 연간 400만 배럴에서 동결하되 정유제품의 경우 450만 배럴의 절반 가까운 200만 배럴로 공급량을 줄여 상한을 설정하고,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인 섬유제품에 대해선 해외수출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이 같은 내용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 정권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유류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초 미국이 추진했던 유류 전면 수출금지에서 대폭 후퇴한 것으로, 이번 결의가 북한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의 효력을 갖긴 어려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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