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혐의로 A(65) 씨 등 유통조직원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서 가짜 약을 사들인 뒤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약사 2명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184만8천 개를 중국에서 수입해 약국과 도매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상제품 도매가의 20∼40%에 해당하는 돈을 받고 팔았다.
시중에 나오는 정상 발기부전치료제는 최대 용량이 150㎎이다. A씨 등은 정상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500㎎짜리 발기부전치료제도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정상 약과 달리 성분이나 용량이 일정하지 않고 제조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복용했을 때 신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입건한 10명 가운데는 경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69) 씨와 창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53) 씨가 포함돼 경찰은 약국 등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형경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약사들은 전문적으로 수입을 한 조직원들이 아니어서 불구속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 가짜인 줄 알고 판매한 약사들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했다. 경찰은 가짜 약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제조회사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인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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