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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발표 14개월 만에 기업 시총 2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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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11곳 시총 5조 줄어

중국의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국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년 2개월간 20조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가 시작된 지난 8일에는 하루 만에 시총 4조원이 증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과 유통 등 대표적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보통주 기준)의 시총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44조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드 배치 발표가 이뤄지기 직전인 지난해 7월 7일(61조8천302억원)보다 17조7천412억원(28.7%)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중국의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상장 계열사 11곳도 시총이 줄었다. 이들 11곳의 시총은 지난해 7월 7일 98조3천884억원에서 지난 8일 93조1천549억원으로 5조2천335억원(5.3%)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시가 총액 2위에서 4위로 밀리기도 했다.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1년 2개월간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 중 CJ E&M을 제외한 9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률이 39.3%로 가장 컸다. 화장품 업체인 코스맥스(-34.7%)와 한류문화 관련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33.9%), CJ CGV(-32.6%)도 30% 넘게 곤두박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974.08에서 2,343.72로 18.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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