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전문기관으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오는 29일까지 도내 소재 대학(교), 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년희망드림단' 20여 명을 모집한다.
청년희망드림단 사업에 선발된 청년들은 경북경영자총협회 등 지원기관 4곳의 집중적인 컨설팅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는 청년이 취업센터를 찾아가거나 기업에 취업원서를 내는 1대 1 구조"라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학생이 적합한 취업 정보를 수집하기 어렵고, 취업전문기관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지원받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나섰다. 취업지원 생태계 개선을 위해 4개 취업 지원기관이 연계해 청년 한 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多) 대 1' 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를 위해 구미'김천 중심의 서부권에는 경북경영자총협회와 경북산학융합본부가 참여하고, 포항'경주 중심의 동부권에는 경북동부경영자협회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고용 서비스와 인력 양성, 창업 등에 특화된 취업 지원기관으로서 청년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맞춤형 취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이어지며 서류심사는 학력 등 스펙보다는 열정'노력'성실성을 우선한다.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해 청년의 잠재력만을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또 '나의 열정 이야기'라는 주제의 수기를 제출받아 지원자의 취업 준비 과정 등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열정과 끈기를 보여주도록 했다.
선발된 청년은 도지사가 발급하는 우수청년인증서를 받는데, 이는 취업을 꾸준히 준비해온 열정적인 청년이라는 점을 경북도가 인증해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하도록 돕는 '증표'이자 '보증서'이다. 또 취업지원기관 4곳으로부터 ▷잡(job) 매니저를 통한 상시 취업 지도와 관리 ▷최대 70만원 상당의 취업활동비 등 집중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
박재구 경북도 일자리경제교통단장은 "취업을 갈망하고 꾸준히 준비해 온 성실한 청년이라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도록 경북도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 청년희망드림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 방법은 경북도 또는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gb-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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