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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71% "추석 상여 지급"…대구상의, 경기 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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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일 등 이유로 평균 연휴 7일 "작년보다 체감 경기 악화" 70.1%

대구지역 기업들은 오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9일) 동안 평균 7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는 지역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추석 경기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총 10일 중 10일을 모두 쉰다는 기업은 29.6%였고 평균 휴무일은 7일이었다.

또 응답기업 10곳 중 7곳(70.1%)은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 추석보다 매우 또는 다소 악화됐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6.3%, 호전됐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악화 응답 비율은 서비스업이 7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조업 68.6%, 건설업 60% 순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78.2%가 내수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답했다.

응답 기업의 71%는 이번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겠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다. 추석선물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1.4%였으며, 추석선물로 생활용품(54%)과 식품(33.5%)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이나 추석선물 모두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6.4%에 그쳤다.

한편, 추석 연휴 총 10일 중 평균 휴무일은 7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중 10월 2일 임시공휴일과 10월 6일 대체휴일에 모두 쉰다는 기업은 41.2%였다. 10월 2일만 휴무하는 기업은 2.6%에 불과하지만, 10월 6일만 휴무하는 기업은 33.5%였다. 양일 모두 근무하는 기업도 21.7%로 나타났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10일간의 최장 추석 연휴가 정해졌지만, 실제 지역 기업들은 납품기일 등 여러 가지 사정 탓에 3곳 중 2곳은 10일 모두를 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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