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상북도는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준비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통일부 대북지원 지정단체가 여러 곳 있지만 경북지부가 전혀 없어 남북교류 추진을 위한 지역 NGO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경북도는 삼국통일의 기반이 된 지역이라는 이점을 살려 ▷남북교류협력 기금 조성 및 남북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대학 통일교육 지원 ▷통일 공감대 확산 등 남북교류 협력 여건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달 현재 30억원을 모았다. 또 지난해 대구대를 지역 통일교육 거점대학으로 지정하고 통일교육교재 개발 등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13~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부 주관 '통일박람회'에도 참가해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매년 통일박람회에 참가해 삼국통일 관련 및 실크로드 행사, 통일 역사성, 도청 이전, 독도수호 노력 등을 홍보해왔다.
또 다음 달 13일 경주 통일전에서 통일서원제를 봉행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한다. 경북도는 1979년부터 매년 통일서원제를 봉행했으며, 2015년부터 도 행사로 격상했다. 오는 11월에는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운영해 기금운용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내적으로 통일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류협력사업을 미리 발굴하는 등 기반을 다져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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