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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이윤일 요한 성인상 문경서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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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안동교구 순교 150주년 맞아 20일 건립…여우목 새 단장 '성지' 선포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20일(수) 경북 문경 여우목 성지에서 여우목 교우촌 축복 미사를 봉헌하고 이윤일 요한 성인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이날 축복 미사와 성인상 제막식 등 행사는 성 이윤일 요한 순교 150주년을 맞아 여우목 교우촌을 새로 단장한 것을 축복하고 박해 당시 신자들이 살았던 '아랫마을'에 성인의 흉상을 건립한 것을 기념해 열린다. 여우목 성지는 박해를 피해 상주에서 옮겨갔던 이윤일 요한 성인이 1866년 병인박해 때까지 교우촌(공소) 회장을 맡으며 서치보(요셉)와 그의 아들 서인순(시몬) 등과 살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체포된 이윤일 요한 성인은 대구로 압송됐다가 이듬해 관덕정에서 순교했다.

여우목의 성지화 작업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대구대교구가 1992년 이윤일 성인이 살았던 지역을 사들여 성지를 조성하려다 실패하고, 1995년 안동교구 역시 설정 25주년을 맞아 부지를 추가 매입해 성역화 작업을 추진했지만 교구 사정으로 개발이 멈췄다가 지난해 11월 두 교구가 함께 성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성지로 선포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대구대교구 장신호 보좌주교를 비롯해 노광수 신부(대구 시복시성위원장), 안상기 신부(안동 성지위원장), 최상희 신부(문경성당 주임 및 여우목 성지 담당신부), 대구대교구 평신도 대표 고시영 씨(관덕정 순교자 현양사업 후원회 회장), 안동교구 평신도 대표 권혁기 씨(안동교구 평신도 협의회 회장)가 참석해 성지 조성과 성인상 제막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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