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 추진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에 15일 롯데쇼핑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8.41% 오른 23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때부터 강세를 보인 롯데쇼핑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름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롯데쇼핑 주식을 235억원어치 사들여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롯데 측은 중국 측의 사드 보복 조치로 고전한 끝에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정상화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112개 점포 중 87개는 영업정지 중으로 사드 이슈가 아니더라도 구조적으로 회생이 어려운 구조"라며 "연간 1천500억∼2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부담하고, 그룹의 끊임 없는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이나 사업 철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위약금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구조적 부실의 고리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도 롯데쇼핑의 중국 내 마트 사업 철수에 대해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41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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