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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월드컵보다 치열한 국내대회…국가대표들 줄줄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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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국내 선수들이 즐비한 양궁에서는 국제 대회보다 국내대회 우승이 더 어렵다.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제49회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이러한 '한국 양궁의 클래스'가 다시 한 번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대회 리커브 여자부 개인 종합에서는 세계 랭킹 1'2위인 장혜진(LH),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비롯해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장혜진은 본선 토너먼트 1차전에서 박재희(홍성여고)에 세트 승점 5대6으로 발목을 잡혔다. 이달 초 양궁 월드컵 파이널을 제패하고 돌아온 기보배는 예선을 5위로 통과해 32강을 직행한 뒤 8강에서 강채영에 6대4로 패했다. 최미선은 32강에서 기보배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준결승까지 갔던 강채영은 준결승에서 이은경(순천시청)에 패한 뒤 3'4위전에서도 김세연(홍성군청)에 동메달을 내줬다. 결국 여자 리커브 대표 4명이 모두 개인 종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개인 종합에서는 국가대표 오진혁(현대제철)과 임동현(청주시청), 김종호(국군체육부대)가 8강 이전에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김우진(청주시청)이 거리별 예선 금메달을 포함해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대표의 체면을 세웠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양궁은 실력 있는 국내 선수들이 워낙 많아 국내대회에서 누가 우승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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