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도당 정비 등 개혁 작업을 서두르는 중이다. 정치권에선 적지 않은 비판을 무릅쓰고 정치를 재개한 안 대표가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공천원칙을 서둘러 발표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간담회에서 "각 시도당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방선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2창당위원회 산하에 지방선거기획단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공천원칙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253개 지역위원회 순회, 지역위원장협의회와의의 간담회 정례화, 중앙당-시도당 인적교류 강화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활용하기 위해 이들을 국회 상임위원회 체계에 맞춰 조직한 뒤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안 대표가 자신의 정치 복귀에 대한 당내 이견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선거일정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의 정치생명은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안 대표 복귀에 반대했던 당내 일부 세력들도 이제는 지방선거까지는 보자고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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