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수확을 앞둔 사과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20여 분 동안 안동과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우박이 내렸다. 이날 강수량은 안동 7.7㎜, 문경 18.5㎜, 예천 9.5㎜를 기록했다.
특히 안동시 풍산읍과 안동 도심지 일부 지역에 20여 분간 내린 우박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와 비슷한 지름 0.5~2㎝였다. 이날 내린 우박 탓에 풍산읍 한 사과농장에서는 수확을 앞둔 사과가 상처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안동'문경'예천'청송지역에서는 사과 535㏊, 오미자 6㏊ 등 544㏊에 걸친 과수열매, 채소류 잎 파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피해지역 읍'면'동 담당 공무원의 현지 조사 등을 지시했다"며 "피해 농작물에 대한 긴급 병충해 방제와 사후관리 요령 등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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