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의당 등 지역에서 당세가 약한 정당들이 추석 차례상 민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가위 귀향'귀성길 편의 봉사서비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프라인에서의 밑바닥 한가위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추석 민심을 끌어올 방편으로 SNS를 통한 특강을 준비했다. 정의당은 문화와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30일 '미디어 2.0'을 주제로 한 당원 SNS 활용교육을 한다. 앞서 23일에도 이미 5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강좌를 열었다.
정의당은 이와 함께 대구 전역에 한가위 현수막을 내걸고 특히 28일에는 동대구역과 대구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서 맨투맨으로 정의당 정책을 알리는 홍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남훈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미디어2.0'은 시대를 위한 맞춤 교육이며, 언론 노출도가 적은 진보 정당에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교육"이라며 "정당 차원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의는 맨투맨으로 벌이는 공식적 활동을 넘어 정의당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 추석 차례상 민심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당 대구시당은 '봉사'로 지역에서 한가위 온정을 전한다.
국민의당은 지난 18일 자원봉사위원회를 발족하고 추석 연휴 동안 수시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다음 달 1일 동대구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추석 인사를 올린 뒤 당원 30여 명과 함께 '평소에 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불우 이웃을 찾는다.
사공정규 시당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선거 때만이 아닌 평소에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자원봉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동가능한 양질의 자원봉사 활동을 발굴해 보다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대구시당도 추석 인사와 함께 매월 2'28공원에서 당원 모집과 당 정책 홍보 시간을 가지며 지역 민심에 다가서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