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치아가 없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임플란트 치료를 불안해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선 잇몸 상태가 나쁘다며 임플란트를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잇몸이 아닌 잇몸뼈에 심는 것이다. 대부분 잇몸뼈 이식 수술을 하면 시술이 가능하다. 잇몸이 좋지 않다면 다른 치아도 부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남은 치아에 부담을 주는 브릿지나 틀니보다는 임플란트가 훨씬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수치가 안정돼 있고 관리를 잘한다면 시술에 큰 어려움이 없다.
정기검진도 중요하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개인의 구강관리 정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난다. 임플란트 위치나 잇몸뼈 상태, 전신 질환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도 한다. 다만, 구강 관리만 잘한다면 일반 보철물보다 수명이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를 했다고 모든 게 끝난 것도 아니다. 임플란트도 자연치아처럼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나사가 풀리거나 음식물이 끼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방치하다간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시술 후 잇몸뼈와 결합하는데 2~3개월 정도 걸린다. 잇몸뼈에 완전히 자리 잡은 후에야 보철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최종 치료기간은 3~4개월이 소요된다. 특히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지 않는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잇몸뼈가 부족해 뼈이식을 해야한다면 치료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 임플란트를 할 때는 가격 비교도 중요하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도 구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찾아가기 쉬운 치과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강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