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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주민·공무원 '교동 프로젝트'…발전 방안 7차례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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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과 상인
지역 주민들과 상인'공무원 등 '교동발전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교동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교동발전회 제공

21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교동시장 상인회. 긴장감이 맴도는 사무실에서는 중구청'중구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들과 시장 상인, 도시공학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지난 3월 처음 열려 이날 7번째를 맞은 '교동발전회'(전 교동 활성화 포럼)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교동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동시장이 외부에 매력을 호소할 수 있는 포인트 지점을 정하고 스토리가 담긴 길로 엮어내는 작업이 진행됐다.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준비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발제했다. 임진왜란 때 교동이 왜군 주둔지였던 점에 착안해 당시 성주'화원지역 의병들이 대승을 거뒀다는 기록을 활용하자는 의견부터 한국전쟁 때 생긴 교동시장에 피란민 수용소였던 대안성당을 묶어 '교동 평화 로드'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관에서 주도하는 형태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다양한 주민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교동발전회는 이렇게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응모할 계획이다. 교동발전회 공정갑 회장은 "교동시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스토리텔링 골목, 카페와 맛집 골목 등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계획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면서 "교동시장을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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