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학생의 성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전 영역에서 중하위권에 그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을 치른 전국 55만2천297명의 국어, 수학, 영어 성적 분석 결과다.
대구는 제주, 광주와 함께 상위권에 위치했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지역은 국어의 경우 제주'대구'광주'서울'전북 순이었다. 수학 나형은 제주'광주에 이어 대구가 3위를 차지했고, 울산'충북이 뒤를 이었다. 영어는 제주'대구가 나란히 1위였고 서울'광주'대전 등이 차례로 높게 나타났다. 수학 가형에선 대구가 제주'광주 등에 이어 5위를 차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의 경우 국어 9위, 수학 가형 11위, 수학 나형 7위, 영어 11위를 기록했다.
여학생과 재수생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국어와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 영어 영역에서는 여학생이 각각 4.1점, 1.8점, 3.4점 앞섰다.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남녀 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같았다. 재수생과 재학생 점수 차를 분석한 결과 국어는 10.1점, 수학 가형 5.4점, 수학 나형 8.6점, 영어 10.7점 차로 재수생이 앞섰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학생들은 전 영역에서 8, 9등급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실수업 개선 등으로 학교 자율성을 넓혀줘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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