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제도 한가운데 위치한 보르네오섬은 우리나라 면적의 7배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보르네오섬에서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땅을 '칼리만탄'이라고 부른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수많은 동식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곳은 지상 낙원이다.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섬 '타라칸'의 시내가 시끌벅적하다.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를 맞아 예배를 드리고 희생 제물을 바친다. 제물로 바친 가축의 고기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타라칸에서 동부 연안을 따라 내려오면 '탄중 바투'라는 마을이 있다. 톡 튀어나와 있는 모양새로 '바위곶'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마을은 보르네오의 황금 어장으로 불리는 어촌이다. 이곳 어부들은 바다 한가운데 '바강'이라 불리는 독특한 모양새의 오두막에서 밤샘 작업을 한다.
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된 '데라완 군도'는 다이버들의 천국이다. '카카반섬'에서 해파리가 만들어낸 황금빛 물결 속을 헤엄치고,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밤마다 찾아온다는 '상알라키섬'으로 여행한다. EBS1 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보르네오가 부르네요! 제1부 칼리만탄, 그 낙원의 동쪽' 편이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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