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기장과 저희 도우미들은 목적지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화장실을 비롯해 날틀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되며,날틀이 날아오를 때와 땅에 내릴 때는 손전화를 날틀 전용 방식으로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또바기 제주항공과 새뜻하고 신나는 나들이 하시길 바랍니다."제주항공이 한글날인 9일부터 31일까지 모든 항공편 기내방송을 순우리말로 내보낸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한글날을 맞아 외래어나 한자어 사용을 최대한 배제한 순우리말로 기내방송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 객실 기내방송문 전체를 순우리말로 고쳤다.
한자어인 '이륙'과 '착륙'은 각각 '날아오를 때'와 '땅에 내릴 때'로 바꿨고,'여행'은 '나들이'로,'비행기'는 '나는 기계'라는 말을 풀어 '날틀'로 표현했다.
항공사를 소개할 때 사용한 '또바기'는 '언제나','한결같이','늘 그렇게'라는뜻이다.
'신선한' 등 꾸밈말도 새롭고 산뜻하다는 뜻의 '새뜻한' 등으로 바꿨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실수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은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로,'즐거운 여행 되세요'는 '즐겁게 여행하세요' 등으로 문법에 맞게 수정했다.
제주항공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funjejuair)에서 한글날 맞이 순우리말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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