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는 휠체어를 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쁘게 돌아다니는 한 꼬마가 있다. 생후 8일 만에 병을 얻어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은 박주언(11'지체 장애) 군은 알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소년이다. 주언이가 누구보다 밝게 자랄 수 있었던 데에는 아이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가르쳐준 엄마 이은희(46) 씨의 역할이 컸다. 아이의 치료와 엄마의 공부를 위해 영국에서 4년 6개월 동안 살다 올해 초에 한국에 들어왔다.
영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본 주언이는 한국에서도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주언이는 전남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탁구를 시작했다. 학교에서도 인기 만점인 주언이는 10월 열리는 학예회에서 주인공 역을 맡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동생과 함께 재활 승마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KBS1 TV '사랑의 가족-아름다운 사람들' 편은 12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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