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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의혹' 박인규 대구은행장 경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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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서 충분히 설명하겠다"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대구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대구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3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13일 경찰에 출두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쯤 대구경찰청 별관에 도착한 박 행장은 비자금 사용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3층 조사실로 향했다. 푸른색 계통의 양복에 붉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맨 채 승용차에서 내린 박 행장은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박 행장을 상대로 일명 '상품권깡'으로 조성한 30억원가량의 비자금 사용처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을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일부 금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박 행장을 제외하고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은행 간부들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조사가 모두 끝난 뒤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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