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원, 100원만 있어도 흙먼지 풀풀 날리며 내달렸던 곳. 없는 게 없는 보물창고이자 동네 아낙의 부엌, 아재들이 막걸리 한잔 걸치는 선술집이었던 시골 점방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방 하나를 가겟방으로 썼다는 뜻의 점방. 점방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손님을 맞고 있을까?
100년 이발관으로 여행을 떠난다. 전남 순천의 강전복 씨와 그의 아내가 32년간 운영해온 시골 이발관은 삼색등이 켜지기가 무섭게 단골이 줄 서는 동네 명물이다. 흑백 사진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이 허름한 외관, 곧 쓰러질 것 같은 낮은 출입구를 구부정한 허리로 통화하면 빡빡하게 모여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머리를 감기는 이발관 전용 물뿌리개부터 이발 가위 하나까지. 손님과 함께 나이가 든 장비부터 눈에 띄는 '인생 이발관'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EBS1 TV '한국기행-시선기행: 우리 점방'은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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