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던 고압 송전탑 지중화사업'(본지 2016년 9월 20일 자 6면 보도)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한전 대구지역본부는 2021년까지 수성구 황금동과 범물동 등을 가로지르는 고압(154㎸) 송전탑 15기를 모두 지중화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추정 공사비는 258억원이며 대구시와 한전이 50%씩 부담한다.
현행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공익 목적으로 지중화사업을 요청할 경우 한전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5대 5로 지불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자체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사업 완료 뒤 5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한 '장기 분할상환제'가 도입돼 시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본격적인 공사는 설계 용역을 모두 마친 2019년 시작될 예정이다. 우방신천지타운아파트 앞 도로(청호로)를 따라 범물변전소까지 약 3.1㎞ 구간의 송전탑이 지중화된다.
지역 주민들은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이 사업을 주도해온 이상태(64) 우방타운재건축조합장은 "송전탑 탓에 재산 가치가 크게 떨어져 상심이 컸던 조합원들이 크게 반겼다"며 "사업이 추진되도록 힘써준 김부겸 국회의원, 강민구 수성구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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