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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상헌의 고향 안동 '소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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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이 관객 360만 명을 돌파하면서 청음 김상헌의 강직한 의기와 절개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400년이 지난 그의 고향 안동 '소산(素山)마을'은 옛일을 잊은 듯 황금빛 들판에 둘러싸여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안동 김씨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소산마을 이름도 김상헌과 관계가 있다. 안동 김씨 500년 세거지로 원래 금산촌(金山村)으로 불렸으나 병자호란 때 김상헌이 낙향해 은거할 때 "김씨가 모여 사는 마을을 금산촌이라 하는 것은 화려해 합당하지 않다"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소요산의 이름을 따서 소산(素山)으로 고쳤다 한다. '깨끗하고 희며, 빛나는 산에 둘러싸인 마을'이란 뜻을 지녔다.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소산마을은 청나라를 멀리 한다는 청원루(淸遠樓)를 비롯해 삼구정, 양소당 등 7개의 문화재와 역동재, 홍문 등 2개의 향토유산 등 다양한 유산을 지닌 전통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로 시작되는 청음 시비도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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