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출당 문제를 놓고 극심한 내분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바른정당의 '분당 열차'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당 내부의 진흙탕 싸움이 바른정당 통합파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바른정당 통합파가 "한국당과 통합을 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 통합파 인사인 김용태 국회의원은 23일 "우리는 보수 대통합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한국당에서 불협화음이 있다고 해도 구체제와 단절하려는 노력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가 잘못된 길을 갔지만, 이제는 구조 개혁을 통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 의원들은 당초 계획대로 바른정당 전당대회 날짜인 11월 13일 이전 한국당과 '부분 통합'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현재 국정감사를 위해 외국에 체류 중인 김무성 의원이 27일 귀국하는 대로 회동해 향후 진로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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