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지역 절도범죄 건수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절도사건 발생 건수는 6천3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495건에서 1천173건(15.7%) 감소했다. 절도 발생이 가장 빈번한 여름철(7~9월)에는 지난해 2천446건보다 888건 줄어든 1천558건으로 36.3%나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경북경찰청이 좀도둑 퇴치에 치안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경북경찰은 지역별 절도 발생 통계를 분석해 취약지역 순찰활동 강화, CCTV 등 인프라 확충, 유형별 모의훈련 진행, CCTV 통합관제센터 근무자 모니터링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이 원하는 순찰장소와 시간대를 반영한 '탄력순찰', 구미의 '안심택배함', 상주의 '자전거등록제', 영천의 '이동형 CCTV' 등 지역별 치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도 펼쳤다.
실제로 지난 3월 성주 모 회사 기숙사에 절도범이 침입, 현금 7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 검거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과 카드 사용내역 분석으로 범인의 인적사항과 동선을 확인, 대구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지난 8월에는 경주 모 횟집 입구에 있던 손가방(현금 포함 97만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피의자를 인근 CCTV 영상 분석과 순찰로 발생 1시간 만에 붙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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