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른정당 내홍 속 당권 경쟁 돌입

자강파와 탈당파의 힘겨루기로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바른정당의 당권 경쟁이 26일 공식 시작됐다.

바른정당은 26, 27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첫날인 26일에는 유승민'박인숙 국회의원이 보좌진을 통해 후보접수를 마쳤다. 마감은 27일 오후 6시까지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유승민, 박인숙, 하태경, 정운천 의원과 원외인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재정위원장 등이다.

선거인단 문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최고 득표자가 당 대표가 되고 2~4위가 최고위원이 되는 '집단지도체제' 방식이다. 개표 결과 여성 후보가 4위 이내에 없다면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따라서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후보접수를 마친 박 의원은 중도에 사퇴하지 않는 이상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전당대회는 전국 순회경선 대신 내달 초 바른정당 주관 경선 토론회 2회, 방송사 주관 TV토론을 2회로 갈음한다. 내달 9~11일 선거인단 문자 투표, 10~11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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