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이 연루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잇따라 언론보도로 이어지는 가운데, 다스 소유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명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이자 전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맏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최대 주주인 현대차 납품사 '㈜다스(DAS)'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그게 정말 네거티브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 출석, '지난 1998년 국회의원 사퇴 후 'das' 주요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내 회사였다면 현대건설을 그만 두고 그 자리('das' 회장)에 앉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처남 김씨가 'das'로부터 주주 배당을 받지 않은 사실 등과 관련해선 "'das'에 투자한 일본 '후지기공'으로부터의 기술로열티와 배당금 요구 등으로 이상은 회장과 함께 서로 배당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처남이 자기 회사니까 월급도 안 받고 헌신적으로 일한 게 아니겠냐. 만일 내 회사였다면 악착스럽게 돈을 받아가려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스는 현대와 기아차 등에 시트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회장이 공동대표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제기돼 왔다.
한편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가 1987년 설립한 회사로 지금도 이상은씨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는 중국법인 9곳 중 4곳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영일만대교 1821억, 남부내륙철도 500억 '예산 칼질'…TK 정치권 강력 반발
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길이 절반으로 뚝…반쪽짜리 공사될까
"광주 軍공항 이전 직접 챙긴다"는 李대통령…TK도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포항지역 정치권·주민 강력 반발
홍준표, 정계 복귀하나…"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