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30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선발됐다. 지난 8월 '1기 신태용호'에 이어 두 번째다.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유일한 'K리거'다.
조현우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기도 하고 동시에 책임감도 느낀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눈부신 선방으로 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도 33경기 48실점, 8경기 무실점의 활약으로 대구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는 2015년 처음 승선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조현우는 대구FC의 K리그 클래식 잔류 확정과 관련, "28일 클래식 잔류를 확정 지었을 때 올 시즌 고생한 우리 팀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대구시민들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클래식 잔류가 대구FC의 목표가 아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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