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형 답사 중 순직 고 조영찬 총경 추모비 제막식

경북경찰청 울릉도서

27일 울릉경비대 연경장에서 고 조영찬 총경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경북경찰청 제공
27일 울릉경비대 연경장에서 고 조영찬 총경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은 27일 울릉경비대 연경장에서 관할 작전구역 지형 답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조영찬 총경 추모비 제막식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화진 경북경찰청장과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조영찬 총경 추모비는 지난 4월 11일 인사혁신처가 순직을 인정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고자 경북경찰청, 유가족이 뜻을 모아 건립했다. 박화진 청장은 추도사에서 "조국 영토 수호를 위해 고인이 남긴 투철한 사명감과 나라 사랑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부임한 조 총경은 같은 달 22일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 울릉경비대를 나가고 나서 연락이 끊겼다가 실종 8일 만에 등산로 50여m 아래 낭떠러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4월 조 총경이 일부러 험한 코스를 이용해 산을 올랐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지형 정찰 목적으로 등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순직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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