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이맘때면 가장 바쁜 사람들이 있다. 겨울을 앞두고 많이 찾는 난로를 만들고 구들을 놓는 사람들이다. 돌과 흙, 자연의 재료로 만드는 구들. 수t의 돌을 나르는 일도,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올리는 일도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해야 한다. 지고 나르는 일뿐만 아니라 연기가 새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섬세함까지 요구되는 작업이다.
작은 창고방을 개조해 구들을 놓는 현장. 13㎡ 방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1천500장이 넘는 벽돌과 3t이 넘는 황토가 들어간다. 작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의 돌발 상황. 아궁이를 놓을 자리에서 발견한 오수관, 그리고 바닥 공사를 하다가 발견한 철근까지 작업자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전원주택 붐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는 벽난로. 장작이 타는 벽난로는 보기엔 낭만적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 1천600℃가 넘는 쇳물을 부어 300㎏의 주물 벽난로를 생산하는데 그 과정마다 그야말로 고생과 위험의 연속이다. 무거운 난로를 사람의 힘으로 옮기고 연통을 설치하기 위해 지붕을 오르내리는 작업도 만만치는 않다.
EBS1 TV '극한직업-난방 열전 구들과 난로' 편은 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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