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부고속道 북구미IC 건설 늦잡친다

환경평가 절차 탓 1년 늦어져

2019년 말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이달쯤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재해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내년 5월쯤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완공도 2020년 말쯤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구미시는 원평'지산'도량'선주원남동 등 구미 북부권의 증가하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 부곡동 GM웨딩 인근에 진'출입로 각각 2차로를 건설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구미시가 187억원(토지보상비 포함), 한국도로공사가 63억원 등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북구미나들목이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구미지역 나들목은 구미IC와 남구미IC 등과 함께 3곳으로 늘어난다. 북구미IC가 2020년 완공되면 하루 교통량은 4천500여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곤 구미시 도로과장은 "설계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행정 절차에 따라 추진하다 보니 다소 지연되고 있다. 아직 도로 선형도 결정되지 않았고, 토지보상 작업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 3월쯤 도로 선형이 확정되면 곧바로 보상 절차에 들어가 북구미IC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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