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일 내 공포한 후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미래 신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 조례는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 설정, 재원 조달 및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탄소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해 탄소산업 발전 종합 및 시행 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탄소기술 개발 촉진 등 탄소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시는 조례를 토대로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으로 구미가 글로벌 탄소산업의 중심지임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탄소산업 소재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2017~2021년) 유치를 비롯해 국제탄소산업포럼 개최 등으로 해외 탄소 관련 기관단체 등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탄소산업 연계 발전 방안을 꾸준히 찾아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에 세계 최대의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 CFK-밸리(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단지) 한국지사를 유치했다.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일본 투자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 5산단 내 27만㎡ 부지에 탄소섬유를 생산할 구미 4공장을 착공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4천250억원을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1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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