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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경제 발전, 김대중 민주화 견인"…박정희 탄생 100주년 학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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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저명한 석학들 참석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존망의 기로에 선 한국을 구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을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상북도가 1일 대구 엑스코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최한 '박정희'김대중 리더십 학술 토론회'에서다.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과 업적 등을 조명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개발연구원 소속 외국인 19명을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은 윌리엄 오버홀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아시아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그는 '한국을 구한 대통령: 박정희와 김대중'을 주제로 박 대통령은 경제개발 정책으로 당시의 한국을 구했고, 김 대통령은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가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상인 서울대 교수는 '계획가 박정희의 근대화 리더십', 최진 세한대 부총장(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박정희'김대중의 세계관과 리더십', 마이클 로빈슨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는 '한국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다수 발표자는 박 대통령이 성공적 경제개발 정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으며, 김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이바지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회로 한국사회에 요구되는 새로운 리더십과 박정희'김대중 리더십에서 반영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로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객관적으로 조명해 공은 공으로 평가하고, 과오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패러다임이 충돌하는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 새로운 시대 변화에 따라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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