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촛불 1주년 대회'가 4일 오후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5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시작된 대구지역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난해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 참여 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제발언과 문화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주최 측은 영상물 상영을 통해 촛불집회를 돌아보는 한편 적폐 청산'사회 대개혁'국민주도 개헌'자유한국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김천 주민들과 파업 중인 KBS'MBC 언론노조 조합원들도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도 최근 정치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 가운데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사표 방지를 위한 선거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오규섭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한목소리로 얘기했다. 이를 제도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현실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선거법 개정을 통해 최소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투표권을 주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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