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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구 6년 '100번째 연구소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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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스템융합기술원 신소재 개발 건축계 공급

대학 등 공공기관이 개발한 신기술의 사업화를 이끄는 '연구소기업'이 대구에서 100호째 탄생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특구본부(본부장 한상문)는 6일 '㈜건설시스템융합기술원'이 대구특구 지정 6년 만에 100번째 연구소기업(전국 462호)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이다.

전국의 연구개발특구는 대구를 비롯해 대덕, 광주, 부산, 전북 5곳이다. 이 중 대구연구개발특구는 테크노폴리스지구, 성서첨단지구, 융합R&D지구, 지식서비스지구, 의료R&D지구 5곳으로 돼 있다.

건설시스템융합기술원은 '앵글형 하이브리드 빔 보강재, 제조 방법 및 시공'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고자 경북대가 관련 기술을 출자하고, 모기업인 ㈜영진이앤씨가 함께 설립했다.

이 업체는 기존 철근 콘크리트 보강재 등의 강도와 강성을 증가시킨 '앵글형 하이브리드 빔 보강재'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보강공법의 통기성 문제, 조기 탈락, 시공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시스템융합기술원 박춘욱 대표(경북대 교수)는 "내진 보강재 등 건축분야 리모델링 시장이 활발함에 따라 새로운 보강재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신소재 개발을 통해 지역 건축'건설업계에 공급하고 싶다"고 했다. 또 "연구소기업은 사장되기 쉬운 공공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므로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도전할 만하다"고 했다.

실제 연구소기업은 지역의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특구본부는 2015년부터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연구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매출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특구본부 한상문 본부장은 "대구특구에서 연말까지 120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의 연구소기업들이 유망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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