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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과 DMZ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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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날씨 상황 때문에 헬기가 착륙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취소됐다"며 "문 대통령도 헬기로 이동하다가 안개 때문에 DMZ 인근 군기지에 착륙해 차량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날씨 문제로 동반 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회항했으며 문 대통령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9시 3분께 헬기 대신 차량으로 DMZ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의 DMZ 동방 방문은 전날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계획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단독 정상회담에서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DMZ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저도 동행하겠다"고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같이 가주시면 저도 가겠다"고 화답했다.

한미 현직 대통령이 함께 DMZ를 방문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미국 대통령 단독으로 DMZ를 찾은 것은 로널드 레이건(1983년 11월 14일)·빌 클린턴(1993년 7월 11일)·조지 W.부시(202년 2월 20일)·버락 오바마(2012년 3월 25일) 대통령 등 4차례가 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연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국회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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