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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내로남불' 공세에 홍종학 "해명해 신임 얻을 것"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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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10일 국회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과도한 부의 대물림'과 '내로남불'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여당은 과도한 공세라고 적극 옹호에 나섰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의 세습을 비판하면서도 쪼개기 증여로 부의 세습을 했고, 특목고 반대를 외치면서도 딸은 우리나라에서 학비가 제일 비싼 학교 중 하나인 국제중에 갔다"며 "홍 후보자의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 자진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열심히 해명해 신임을 얻도록 하겠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같은 당 최연혜 의원도 "20년간 교수직을 했는데 논문은 딸랑 14편이고 중소기업 관련 논문은 하나도 없었다"며 "아직 장관도 안됐는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갑질 끝판 왕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생활 부분에 대한 망신주기에서 벗어나 장관의 자질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검증을 통해 벤처기업부를 잘 이끌어갈 적임자인지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의원도 "처음부터 여러 사람에게 증여할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면 '쪼개기 증여'라는 것은 과도한 공세"라고 옹호했다.

홍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당시 현직에 있어서 증여세를 더 납부하는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세법에 따라 납부해달라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증여세 납부 문제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딸에게 2억5천만원 정도를 증여해 모녀간 채무관계를 해소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모녀간 차용증 작성 자리에 딸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강은경 기자ekk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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