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을 앞둔 호찌민 현지는 행사장 최종 점검과 개막공연 리허설 등이 진행되며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개막 축하공연 리허설은 호찌민 시민의 뜨거운 관심 아래 진행됐다. 한국, 베트남 공연에 이어 한'베 합동공연 순으로 진행된 리허설은 화려한 볼거리로 응우엔후에 거리에 야간 문화를 즐기러 나온 호찌민 시민과 외국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에는 오전부터 개막식 리허설과 신라고취대 축하공연 리허설, 한'베 청년문화사절단 리허설 등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개막식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응우엔후에 거리에 친구들과 나왔다가 개막식 리허설을 관람한 대학생 딘 티 란 홍(25) 씨는 "공연과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 동안 친구들과 공연을 구경했다"며 "가장 기대되는 개막공연과 한'베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에 친구들과 함께 나와 축제를 즐길 생각"이라고 했다.
9'23공원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번 엑스포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바자르는 부스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제품 진열에 들어갔으며 바자르 부스 거리를 LED구조물과 특수조명을 이용해 조성한 '빛의 길'은 환상적인 야경으로 행사 시작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테탐 여행자 거리에 묵고 있다는 미국인 다니엘 스웨보다(36) 씨는 "저녁에 지나가다가 루미나리에가 너무 아름다워 가보니 대규모 문화행사가 준비되고 있었다"며 "한국에 가본 적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간다. 다음 주까지 호찌민에 머물기 때문에 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9일 레 탄 리엠 호찌민 부시장과 호찌민시 관계자 20여 명,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주요 행사장인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을 둘러보며 행사장을 최종 점검했다. 레 탄 리엠 부시장은 한국문화존 준비상황과 공연내용, 시간 등을 세세히 확인하며 "행사장 디자인이 베트남과 한국의 특징을 조화롭게 꾸며 매우 아름답다"며 "행사장 설치 마지막 단계이니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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