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23'경북도청)이 11일 중국 베이징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7 FINA 세계경영월드컵 개인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1일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은 결승에서 카틴카 호스주(헝가리) 등과 접전을 펼치다 2분 07초 96의 기록으로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자신의 종전 기록(2분 09초 64)을 1초 68나 경신했지만 0.24초 차이로 아쉽게 한국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개인혼영 200m 경영월드컵(쇼트 코스) 한국기록은 2011년 최해라가 세운 2분 07초 72다.
김서영은 앞서 열린 개인혼영 100m와 접영 100m에선 각각 6위와 4위를 기록,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날 개인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서영은 지난달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7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선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사상 개인혼영종목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서영은 도쿄(11월 14, 15) 및 싱가포르(11월 18, 19일)월드컵에도 출전, 다시 한 번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경북도체육회는 김서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의무 트레이너 등 전담지원팀,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수영 선진국에서의 전지훈련, 세계대회 출전 등의 경험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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