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북중 전국 해양생물탐구 중등부 대상

청각 안 먹는 성게로 해조숲 재생 제시

울릉북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최한 제2회 해양생물탐구 전국대회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이 학교 1학년인 김민준'김범석'김종훈 군과 배연정 양은 지난 6월 '성게 친구들'(지도교사 이지현)이란 팀을 꾸려 '성게의 먹이 선호도를 활용한 해조 숲 살리기'란 주제의 연구를 4개월간 진행했다. 이들은 성게가 울릉도 대황과 모자반류를 좋아하고 청각을 먹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어내고 나서 이를 통해 해조 숲을 살리는 방안을 제시해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황덕기 울릉북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개선한 결과"라며 "동해의 외딴 섬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에 있는, 전교생 15명인 작은 학교 학생들이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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