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로봇 전문가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대구시는 15일부터 3일간 엑스코와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17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엑스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한국(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미국(매사추세츠, 실리콘밸리), 프랑스(론알프), 중국(절강성) 등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가 참가하고, 해외 20여 개 기업과 국내외 로봇 분야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방문한다.
◆해외 5개 로봇클러스터 주제발표
포럼은 첫날 시장 창출 사업 성과 보고회와 글로벌 로봇기업 설명회, 로봇 비즈니스 포럼,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는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글로벌 로봇기업들이 참가하는 기업 설명회는 세계적인 로봇기업인 야스카와전기(알버트 시이나 이사), 스토브리코리아(김문석 코리아 대표이사), 유니버셜로봇(이용상 한국영업본부장), 현대로보틱스(한기태 해외영업총괄차장) 순으로 이어진다. 이 설명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현황 및 투자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비즈니스 포럼 행사는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 대표들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회장 김창호)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역할'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프랑스 론알프 코보팀(대표 안드레 몽또)의 '유럽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의 기업', 중국 절강성 로봇클러스터(수석부회장 슈취)의 '새로운 시대의 로봇산업에 대한 국제 협력', 미국 매사추세츠 로봇클러스터(대표 다니엘 테오발트)의 '공급사슬 전략에 모바일 로봇 통합하기', 실리콘밸리 로봇클러스터(이사 안드라 키이)의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로봇 생태계 시스템 창조'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문전일 DGIST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좌장)과 4개국 5명의 로봇클러스터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로봇클러스터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는 국내외 로봇 관계자 300여 명이 참가해 산'학'연'관이 하나 되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축하 공연, 로봇인 화합의 장, 네트워크 구축, 유공자 표창, 만찬 등으로 진행된다.
◆대구 투자 유치 요청… '대구선언문' 채택
둘째 날에는 글로벌 로봇포럼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협의회'와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 및 대구선언문 채택'이 진행된다.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협의회는 국내외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가, 글로벌 로봇기업 간 교류협력과 신기술 공동개발의 장으로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로봇기업끼리 산업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상호 이익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 및 대구선언문 채택 프로그램에는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가 참가한다. 국내외 기업인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인 협력체계의 구축을 모색한다.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에 이어 미래 신성장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각국 로봇클러스터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산업 종사자들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5개 클러스터 대표가 모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협력 대구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대구, '대한민국 로봇산업 메카'로
마지막 날에는 국내외 로봇클러스터 50여 명이 현대로보틱스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월 대구 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해 온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 1위이자 업계 세계 7위 대기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로봇진흥 정책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앞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글로벌 로봇클러스터끼리 협력하고 로봇산업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다.
대구시는 지역 내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글로벌 로봇기업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면서 기존의 전통산업 도시에서 첨단산업 도시, 대한민국 로봇산업 메카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대구가 로봇 선도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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