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주참외 조수입(粗收入:필요경비를 빼지 않은 전체 수입)이 5천억원을 돌파했다. 2003년 2천억원을 넘어선 이래 14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성주군은 2017년 성주참외 조수입을 최종 집계한 결과 5천3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성주참외는 지난해 사드를 비롯한 여러 악조건 탓에 숨고르기를 했지만 올해는 농가의 재배기술 신장, 성주군의 시설'유통 분야 집중 지원과 함께 참외 생장에 알맞은 기후까지 가세하면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참외박스 10㎏ 경량화 사업, 저급과 유통근절을 위한 친환경자원화사업, 재배시설 현대화 지원 등도 조수입 증대에 한몫했다.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다른 지역에서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하는데다, 적극적인 홍보와 시장 개척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성주군은 2006년 성주참외특구 지정 이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운영으로 산지에서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등 유통에 일대 혁신을 불렀고, 프랑스'영국 등 9개국에 수출에 나서면서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군민들께 약속한 삼오시대(인구 5만 명, 참외 조수입 5천억원, 군민행복예산 5천억원)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농업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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