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 시골마을 총기난사 잇따라…캘리포니아 북부서도 최소 5명 사망 '참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등에서 1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총격범은 총기와 다량의 탄환을 갖고 학교로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8시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레드 블러프 인근 란초 테헤마 마을에서 벌어졌다. 총격범은 투용 방탄조끼를 입고 여분의 탄창을 갖고 마을을 옮겨 다니며 모두 7곳에서 총을 쐈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범은 주택가에서 총을 쏘다가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로 옮겨 학교 주변에서 다시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과 AP통신은 총격범이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교 교직원들은 필사적으로 교실 문을 잠그는 등 학교 출입을 봉쇄해 참사를 막아낼 수 있었다고 미 언론들은 덧붙였다. 

현장에는 100명 넘는 경찰관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총격범의 신원은 44세 케빈 잰슨 닐로 밝혀졌다고 지역지 새크라멘토 비는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인구 수백 명에 불과한 텍사스 주 서덜랜스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데 이어 미국 전원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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