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전거 동아리 '불새'. 현재 총 16가정 36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는 이 동아리는 2003년 창립,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수 동아리다. 이들이 가을을 맞아 강화도로 주행을 떠난다.
정다운(26'자폐성장애) 씨의 엄마 손지영(52) 씨는 자전거 주행을 앞두고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뇌병변장애로 인해 이전부터 말썽이던 다운 씨의 다리 상태가 나빠져 결국 자전거 주행에 참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혼자서라도 완주하는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영 씨는 오늘도 연습에 매진한다.
강화도에 도착한 박효임(59) 동아리 회장은 걱정이 태산이다. 이번 강화도 자전거 주행은 효임 씨도 처음 가보는 길이기 때문이다. 과연 팀원들은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KBS1 TV '사랑의 가족-자전거 동아리 '불새' 편은 16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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