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3.6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규모 2~4의 여진이 잇따랐다. 당초 이날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있었지만 교육부는 전날 여진 등을 우려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42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전날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 여진에 따른 진도는 경북에서 Ⅴ등급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가 Ⅴ등급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수면 중에도 사람이 잠을 깰 수 있는 정도다.
여진은 전날 발생한 규모 5.5의 본진 이후 계속돼 만 하루가 지난 오후 3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본진의 여진은 16일 오후 3시 현재 총 45회 발생했다. 이 가운데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3회 ▷2.0∼3.0 미만이 41회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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